책 소개 사교계의 망나니 세리아가 달라졌다.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던 악녀 세리아 슈테른은 얌전해졌다.사실 그녀는 단지 달라진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로맨스 소설 속 악녀 세리아에 빙의했다는 걸 깨달은 순간,그녀는 미래를 직감하고 납작 엎드려 살기로 결심했다.원작 여주를 납치하고 괴롭히다가 서브 남주인 칼리스에게 목이 잘리는 결말.그것만을 피하기 위해 칼리스와의 악연부터 정리하고 그의 팔까지 고쳐 준다.그 덕에 서브 남주와 약혼까지 하게 되었으니 다 잘된 것 아닌가.드디어 원작 여주가 나타났으니 남주인 르쉐가 그녀와 잘 되어야 하는데….“제가 그녀를 에스코트를 하기 위해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르쉐는 칼리스의 말을 단호하게 끊어 내며 물었다.“세리아 영애, 영애가 고르는 게 낫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