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2

로판소설리뷰/ 친애하는 익명의 후원자님께

책 소개 정체를 숨기고 연방국으로 망명한 패전국의 전쟁고아, 주디스.그녀에게는 이름도, 나이도, 생김새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후원자가 있다.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 달에 한 번, 익명의 후원자에게 편지를 보낸 지 5년이 지나던 어느 여름날.“주디스 양, 이번 여름은 월츠의 커티스 저택에서 보내는 것이 어떻습니까?”처음으로 날아온 후원자의 답신에 부푼 마음을 안고 도착한 바하의 수도, 월츠.난생처음 보는 대도시의 마천루와 온갖 신문물의 향연에 경탄한 것도 잠시.“망명자 아가씨, 네 후원자라는 인간을 너무 믿지 마.”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악명 높은 갱스터와 얽히질 않나.“손님이 올 예정인 줄은 몰랐는데. 그것도 숙녀분께서.”겨우 도착한 후원자의 저택에는 후원자 대신 남의 집을 차지하고 들어앉은 수상쩍은 한량이 있..

2 (애매) 2024.09.07

로판소설추천리뷰/ 나의 악당을 위하여 ★★★

책 소개원인 모를 폭발로 화끈하게 절명한 후,소설 속 봉인된 악당이 있다는 미궁에 떨어졌다.당연히 냉큼 도망치려고 했지만……“여기 온 인간들은 하나같이 원하는 게 있어. 넌 뭘 원하지?”미모의 악당에, 없는 게 없는 미궁은 낙원이었다.그래도……“나가고 싶어요.”“그래? 둘 다 나가거나 둘 다 안 나가거나. 골라 봐.”그럼 둘 다 나가야지, 뭐.밖으로 나오니 원작의 세계가 시끄럽다.그녀의 다음 목표는 조용한 부귀영화인데, 이러면 곤란하다.그래서 원작을 싹 재구성했다.평화로워진 세상에서 이제 혼자 제대로 즐겨보려 했다.어디를 가나 시선 집중인 등장인물들은 하나둘 버렸다.이제 악당만 완벽하게 떼어내면 끝인데……“네게 남은 게 나밖에 없다면 넌 날 버릴 수 없겠지.”왜 이렇게 안 버려지니, 이 남자는?키워드#계..

3 (흐뭇)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