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원인 모를 폭발로 화끈하게 절명한 후,
소설 속 봉인된 악당이 있다는 미궁에 떨어졌다.
당연히 냉큼 도망치려고 했지만……
“여기 온 인간들은 하나같이 원하는 게 있어. 넌 뭘 원하지?”
미모의 악당에, 없는 게 없는 미궁은 낙원이었다.
그래도……
“나가고 싶어요.”
“그래? 둘 다 나가거나 둘 다 안 나가거나. 골라 봐.”
그럼 둘 다 나가야지, 뭐.
밖으로 나오니 원작의 세계가 시끄럽다.
그녀의 다음 목표는 조용한 부귀영화인데, 이러면 곤란하다.
그래서 원작을 싹 재구성했다.
평화로워진 세상에서 이제 혼자 제대로 즐겨보려 했다.
어디를 가나 시선 집중인 등장인물들은 하나둘 버렸다.
이제 악당만 완벽하게 떼어내면 끝인데……
“네게 남은 게 나밖에 없다면 넌 날 버릴 수 없겠지.”
왜 이렇게 안 버려지니, 이 남자는?
키워드
#계략여주 #시니컬여주#흑막여주 #악당남주 #집착남주 #영웅서브남주
줄거리&후기
철저한 자기이기주의, 계산적인 여주와 그걸 매력으로 느끼는 돌아이 주변인들의 이야기
여주 루키아는 실험실에서 소설책을 보다 폭발사고로 봉변을 당해 이세계로 떨어지는데, 그냥 이세계가 아닌 미궁에 떨어져 악당 남주 리시안과 마주한다.
없는게 없던 미궁이지만 여주는 바깥을 나가길 원해 남주와 함께 미궁을 나오게 되고 남주가 원작에서 악당으로 죽어가는게 안타까웠던 여주는 남주가 잘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병왕, 백작 등 명예를 얻으라고 권유한다.
여주에게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고 초기부터 약간 집착하기시작했던 남주는 고분고분 여주의 말을 잘 따라준다.
자유를 얻으려했더니 마력없이는 살수없는 화신의 몸인데도 마력회복이 되지않아 마력고갈증상이 나타나고 리시안에게 마력을 받지않으면 말라죽는 현상으로 인해 리시안과 붙어다니며 자신의 체력문제를 해결해보려한다.
해결하려다보니 본인이 깃든 몸이 악신의 화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이세계로 넘어오려는 신들을 막아보려 이리저리 유물을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스토리는 철저한 여주의 이기주의로 인한 계산된 행동에 의해 흘러간다. 로맨스보단 서로 이용하는 관계. 남주는 여주를 원하고 여주는 본인이 살기위해서는 남주의 마력이 필요하니 곁에 남는다. 그리고 필요에 의해 화신과 성물들 상대로 계약을 맺고 곁에둔다. 그리고 곁에 둔 주변인물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나사빠진 미친 구석을 가지고 여주를 보호하게된다.
믿음, 호감, 사랑 이런 감정이 완전 메마른 여주는 희안하게도 애정을 담뿍 받지만 큰 감흥을 갖진않고 자신만을 원하는 여우같은 남주에게 살짝 비틀린 애정을 갖게된다.
철저한 이해관계로 여주의 욕심으로 이어지는 이런 이야기는 사실 좋아하진않는다. 계산으로만 이어진 관계는 인정이 없어 로맨스 특유의 달달미가 없기때문이다. 특히나 이 소설은 뿅가는 그런게 아니고 남주나 여주나 둘다 사랑보단 비틀린 소유욕으로 시작한다. 그래도 물처럼 흐르는 스토리와 떡밥으로 계속 보게 되는 소설이다.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오묘해서 계속 보게 된달까.
남주 매력적이다. 게으른 욕심쟁이 여주의 속내를 다 알아차리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 서로 숨기는것도 있지만 숨기고 하는 행위들이 서로를 위하는 행위인 아이러니함이 있다. 거의 여주 독심술 하듯 파악하는데 점쟁이급.. 현실에 이런 남자 없다.
표지 진짜 매력적이다. 사실 로판 소설에 이런 남주여주구도 잘 안나오는데 작품 읽다보면 저 분위기 딱이다.
현재도 연재중인 소설이다. 완결은 리시안이랑 이어질거같지만 고분고분하게는 안이어질거같기도 하다.
완결이 없어서 평가가 애매하다.. 엄청 재밌다 까진 아니더라도 특유의 분위기에 술술 잘 읽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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