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집착광공을 연기하는 BL 소설 속 남장 공작.’
이 평범치 않은 문장의 주인공이 바로 나다.
***
르윈 드 베르웬.
소드마스터, 출중한 외모, 권세 높은 공작가의 주인.
완벽해 보이는 그에겐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남장 여자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물에 빠진 후 미친 황녀가 그녀에게 말한다.
“언니가 가짜 집착 광공이 되어 주세요!”
여기는 피폐 BL 소설 속이니, 세계 멸망을 피하기 위해 원작의 집착광공 대신 수를 꼬셔 달란다.
그래서 계획대로 집착광공을 연기해 수를 꼬셨다. 그런데…….
“사랑하는 척이라도 하세요. 안 그러면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을 죽여 버리고 싶을 거 같거든.”
내가 꼬시고 차 버린 ‘수’는 신제국의 황제가 되어 돌아왔고.
“그대를 갖기 위해선 뭘 해야 하나? 전쟁? 학살?”
원작의 ‘집착광공1’인 적국 황제는 정말 미친놈이고.
“너의 입맞춤 한 번에 난 내 모든 걸 바칠 수 있어. 이 심장도, 이 제국도.”
순진한 줄만 알았던 소꿉친구는 사실 원작의 ‘집착광공2’란다.
왜인지 찐 집착광공들이 내게 세상을 건다.
키워드
#능력여주 #무심여주 #남장여자 #역하렘
줄거리&후기
알고보니 세상이 멸망하는 엔딩으로 끝나는 소설에 빙의한 남장여주 르윈. 미친 황녀인줄 알았던 빙의자에게서 소설이라는 내막을 듣게 되고 세상자체가 멸망하는 엔딩을 막기 위해 소설을 좋아했었던 황녀에게서 '집착 광공' 캐릭터를 전수받아 연기하게된다. 실제로는 무심하고 쿨한 편. 이전 전생도 기억하게되는데 이전 전생은 평범한 소녀 느낌.
역하렘이다보니 여주의 손짓 하나에 사내 여럿 미쳐가는 스토리고, 그러다보니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하지만 여주의 담백한 성격과 생각이 꽤 유쾌하게 읽혔던 편. 내용이 엄청 재밌던 것도 아니고 먼치킨 요소가 보이긴하지만 그런 부분이 여주의 담백한 화법에 많이 상쇄된 편이었다. 타고난 능력과 엄청난 노력으로 대륙 내 유일한 소드마스터란 것도 그런 성격에 더불어 좋았던 설정이었다. 너무 노력없이 운으로 얻은 것만 많으면 읽기가 어렵달까.
남주는 원래는 찐 집착광공이지만 여주에게는 티내지않았고 여주를 위해 알게 모르게 희생을 많이 해서 여주는 그런 남주의 어두운 내막은 잘 모른다. 여주가 남주들에게 마음을 주진 않지만 팔랑팔랑 나비처럼 멋대로 날아와 이리저리 홀려 헤집는 느낌이다. 자잘한 추억이 그리움이 되는 느낌이 괜찮게 읽혔던 것 같다.
하지만 남주들의 매력은 잘 모르겠다... 여주가 다른 역하렘들에 비해서 그렇게 고구마는 아니라서 괜찮았는데 남주들 각자 다른 매력을 표현하긴 했지만 남주들의 매력에 의해 읽힌 소설은 아닌거같다.
소소한 타임킬링하는 느낌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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