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히든 퀘스트: 시스템 살해
클리어 실패 페널티: 회귀]
몬스터 출몰, 시스템 퀘스트가 나타나게 된 기이한 세상.
최강의 헌터로 활약하던 이세아는 안락한 임종을 앞두고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수없는 회귀 끝에 마침내 발견한 단서, 정이준.
재산을 떼어 주겠다고 꼬셔 봤다.
원하는 자리는 뭐든 다 주겠다고 꼬드겼다.
시스템만 없애면 평생 호의호식하게 해 준다고도 했다.
그러나 시스템 보스의 코앞에만 도착하면 들리는 소리!
“이세아, 속박!”
몇 번을 회귀해도 마지막은 이준의 배신, 다시 또 죽음.
대체 이 빌어먹을 놈이 바라는 게 뭐지?
키워드
#로판 #헌터물 #연하남 #헌터여주 #여주강함 #회귀 #무한루프
줄거리&후기
내용이 정말 재밌었는데 뭔가 군데군데 아쉬웠던 작품
로판의 헌터물이란 여주짱쎈걸 아니겠나 싶어서 쎈 여주 보고싶어서 트라이했다.
줄거리는 12명 있는 S급 중에서도 가장 센 헌터 여주 이세아는 S급이라는 능력치를 몸이 이겨내지못하고 자연사 하게 되는데 죽음으로써 히든 퀘스트가 열리게되고 회귀하게된다.
퀘스트는 '정이준과 함께' 시스템 살해. 살해하지 못하면 여주는 무한으로 회귀한다. 세아는 운좋게 호텔에서 청소부 일을 하는 미각성자 남주 정이준을 찾게 되었고 강제로 각성시켜 던전에 들어가는데, 그렇게 잘해주고 하는데도 정이준은 매번 세아를 배신하여 죽음의 구렁텅이로 내몬다.
이 일련의 상황을 이해하지못해 회귀를 여러번 거치는데, 그러면서 S급 각성자로써 결여된 감정을 동료를 만들어 함께 싸워나가면서 결여된 감정을 채워나가는 이야기이다.
남주의 사랑이 애틋하다. 하도 남주가 여주를 죽여대서 어떻게 사랑이 되나 싶지만 여주의 그 마모된 무언가와 누차 겪은 회귀 짬과 본인이 진정 원해 죽인 것도 아니고 약간 여주가 얼빠이기도 해서 여주가 이해해준다. 사실 나라면 절대 나를 배신하고 죽여대는 남자를 사랑할 거 같진 않지만 나름 여주가 사랑에 빠질만 하게 남주가 헌신하는 부분도 나온다. 여주가 일반적인 삶을 산게 아니니 여주가 이해한다면 전혀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닌듯.
재미있던 요소는 헌터가 그 시스템을 살해하려는 부분과 작가가 시스템 살해를 해결하기 위해 넣은 요소가 무한루프와 약간의 평행이론이기 때문이다. 소재를 잘 살렸고 필력도 좋아서 흡입력이 상당하다.
로판의 헌터물 특성상 여주가 강한 또는 강해지는 그런 부분이 판타지소설처럼 흡입력있게 묘사되진 않는다. 하지만 타 소설 대비 그렇게 심한건 아닌 편이고 이 부분이 소설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부분.
주변 인물 중에 '카일리'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다른 인물들의 매력은 잘 모르겠으나 심지어 남주, 여주조차도 매력은 좀 그저 그런 편이나 카일리는 정말 역대급 끔찍한 일을 겪는데에도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인물이다. 유일하게 기억에 남은 인물.
이 소설에 가장 아쉬운 건 엔딩 때 후다다닥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작 중 나름 비중 있게 다뤄지던 고민이 결국 별거 아니었다 약간 요런 느낌.. 던전 공략할 때 왜 세아가 몸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는지 뭐 그런 자잘한 떡밥도 회수가 되지않은 채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 정말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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