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설마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했어, 멜? 그래도 조금은 똑똑한 줄 알았는데.”반역에 성공하고 마침내 대관식이 치러지던 날이었다.모든 걸 바쳤던 남자에게 죽임을 당한 건.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내 인생 같은 건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 사랑한다는 말로 내 눈과 귀를 가리고, 나와 가족들을 죽인 그에게 복수할 수만 있다면.내 손에 죽어간 남편을 살릴 수만 있다면.되돌아온 것이 전생의 결혼식이라는 걸 깨달은 그날.나는 남편과 계약을 맺었다.황태자인 당신을 반드시 황제의 자리에 올리겠다는 약속이 담긴.“대신 5년 뒤, 전하께서 황제가 되신 후에는 저를 궁에서 내보내 주세요.”복수는 얼핏 순조롭게 시작하는 듯 보였다.“나는 그대를 내 곁에 두고 싶은데, 안 됩니까?”다시 만난 남편이 과거와 완전히 다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