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19금 피폐 수인물 로판 속 짠내 악녀로 빙의했다.하필이면 백사자 남주에게 집착하다 버려지는 파랑새 전 부인, 슈페나라니.종내에는 뿔난 민심에 돌 맞아 죽는 캐릭터라고?‘적당히 방목하다가 이혼하자!’새빠지게 노력한 결과,남주와는 집착 대신 서로 아웅다웅하는 친구 관계가 되었다.그동안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식구들과 친해졌고, 영지경영을 도와 만인의 인정을 받았으며, 사업도 대박쳤다.모든 게 완벽했다.전쟁에 나갔던 남주가 여주를 데려올 타이밍이라, 이제 이혼만 하면 될 만큼.그런데 문제는…….“이혼하기가 싫네.”너무 정이 들어버린 탓이었다.부정맥인 건지 살짝 설레는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남주를 한 번 꼬셔볼 생각이었는데……. *** “잠시 저택을 비운 동안, 부인은 내게서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