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19금 피폐 수인물 로판 속 짠내 악녀로 빙의했다.
하필이면 백사자 남주에게 집착하다 버려지는 파랑새 전 부인, 슈페나라니.
종내에는 뿔난 민심에 돌 맞아 죽는 캐릭터라고?
‘적당히 방목하다가 이혼하자!’
새빠지게 노력한 결과,
남주와는 집착 대신 서로 아웅다웅하는 친구 관계가 되었다.
그동안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식구들과 친해졌고, 영지경영을 도와 만인의 인정을 받았으며, 사업도 대박쳤다.
모든 게 완벽했다.
전쟁에 나갔던 남주가 여주를 데려올 타이밍이라, 이제 이혼만 하면 될 만큼.
그런데 문제는…….
“이혼하기가 싫네.”
너무 정이 들어버린 탓이었다.
부정맥인 건지 살짝 설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남주를 한 번 꼬셔볼 생각이었는데…….
***
“잠시 저택을 비운 동안, 부인은 내게서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었나봐.”
기억 속 앳된 미성이 아닌 위험하고도 낮은 리카도르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이박혔다.
어느덧 섹시한 어른으로 자란 남주가 괜한 오해를 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며늘아가, 네 남편은 버려도 나는 모른 척 하지 말아주렴.”
“형수님, 못난 형님은 제가 잘 교육하겠습니다. 부디 떠나지 마십시오.”
“올케, 잘 생각했어. 그냥 나랑 살자!”
시댁식구들조차 오해하며 자꾸만 매달린다.
왜 다들 이런 착각을 하는 거지?
저기요. 저 이혼할 생각 없었는데요?
키워드
#로코 #힐링물 #수인물 #선결혼후연애 #빙의 #파랑새여주 #발랄여주 #사이다여주
#백사자남주 #집착남주 #다정남주 #여주바라기 시댁식구들 #착각계?
줄거리&후기
표지처럼 육아물이나 여주가 고구마는 아니었지만 애매했던..
필자는 육아물이 취향이 아니다. 그래서 꼬꼬마 표지에 긴가민가했는데 읽을게 없기도 했고 키워드가 수인물에 사이다 여주가 들어가서 읽게되었다.
독수리가문에 얼떨결에 들어간 파랑새라 무시와 구박받으며 큰 파랑새 여주 슈페나는 어느 날 갑자기 이 세계가 19금 피폐 소설속 세계임을 깨닫는다. 자신은 정략혼으로 남주인 리카도르 체드윅에게 팔려가게(?) 되고 실제 여주는 따로 있는데 그들 사이에서 질투하다가 죽는 악녀였다.
자신은 괜히 남주 좋아해서 개죽음 당하고 싶지 않으니 남주에게도 잘보이고 시댁에도 잘 보여서 돈을 모았다가 출가를 계획한다. 하지만 첫 눈부터 시댁에게도 잘보이고 남주에게도 잘 보이는데..
일단 여주가 다른 소설들과 다르게 정신이 어려진다거나 그러진 않는다. 나름 똑부러지게 하려고 눈치껏 행동한다. 사자 가문에서 적응하기 위해 이것 저것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스토리도 예상 외의 스토리였다. 그냥 평범하게 흘러가는게 아닌 예상 외의 스토리가 독자의 흥미를 부추켰다. 작가님 필력이 나쁘지않음.
하지만 착각계 키워드는 보는 사람을 의아하게 만든다. 착각계가 없는게 나았을듯. 아니면 착각계 비중을 조금만 줄였더라면...
작품 소개에 나오는 떡밥은 착각에서 불러일으켰던, 결국 아무것도 아닌 장면이었다...
사자 가문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부터 실제 여주가 가지고 있는 비밀을 풀어나가는 굵직한 스토리는 인상적이었으나 다른 부분은 글쎄... 애매했다. 그리고 착각계 요소는 약간 스토리 몰입도를 방해하기도 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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