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국의 미친개, 역대 최강의 기사 아르네.
그녀는 부모님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된다.
"남편이 맘에 안 들면 죽이고 돌아와야지."
하지만 누구도 남편이 이렇게 잘생겼다고 말 안 해줬잖아?
“당신이 유리 같아서 깨질까봐 불안해.”
게다가 남편이 나를 연약한 도자기처럼 대하는데?
전혀 약하지 않은 아르네와, 전전긍긍 집착남편 카시안.
오해와 오해가 겹치는 아슬아슬 착각로맨스!
키워드
#선결혼후연애 #착각오해물 #로코 #여기사여주 #고양이여주 #계략남 #집사남주 #흑막남주
줄거리&후기
결론만 얘기하면 평점 대비 아쉬웠다.
여주 아르네는 국력의 90퍼를 담당하고 있는데 제국 최고 소드마스터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딸이 제국의 수호자가 아닌 평범한 삶을 살게 하고 싶어서 북제국의 국혼을 받아들인다.
어머니의 등쌀에 밀려 평범한 레이디인척 3개월 뒤에 이혼할 생각으로 결혼하는데 하필 남편인 남주 카시안이 너무 잘생기고 결혼생활에 점점 만족하게 된다는게 스토리.
일단 인물들의 개성이 아주 돋보이고 인물들의 조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무심한 아르네와 그 목석같은 아르네도 홀릴정도의 여우같은 남주 카시안. 그리고 그들의 측근들까지. 그들의 매력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볼 수 있다.
하지만 초중반 부분 스토리가 착각계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부분이 하차를 몇 번이나 고민하게 만들 정도로 유치했던 부분도 있고 지루하다.. 국력의 90퍼를 담당하는 서제국 국민들은 거의 다 아는 수호자를 북제국이 모른다는 것도 이상한데다 그런 소드마스터를 쉽게 국혼시킨다는 초반 설정이 일단 의문이었고, 이후 사건이 생기긴하는데 아르네는 별 생각 없는데 그 무심한 성격에 남주포함 온 인물들이 다 홀리는 사건들이 일렬로 이어진다. 설정이 의문인건 그렇다 치더라도 결혼 이후 이야기들이 지루함을 낳는다.
그리고 여주가 주변인간관계에 크게 마음 쏟는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타입이다. 픽션이라서 가능한 부분이라 이걸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좀 그랬다.
그래서 하차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남주 카시안이 여주 아르네가 소드마스터임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부터 재밌어졌다. 착각,오해도 끝나고 정말 클라이맥스인 북제국과 서제국까지 흔들리는 거대한 사건이 시작되기때문이다. 여주는 수호자로서의 책임과 안온하고 평범한 자신의 일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할 기로에 놓이고 그 선택에 의한 책임 그리고 대처 등 이때부터는 사건에 집중해서 그런지 재밌었다.
작가님 필력도 좋으셨는데 취향은 약간 맞지 않는 점이 있던 아쉬운 작품이다. 착각계가 잘 맞으면 취향에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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