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전율, 감동)

로맨스소설추천리뷰/ 검을 든 꽃 - 은소로

심플캣 2024. 9. 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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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두 번의 기적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 보거라.]

에키네시아 로아즈는 평범한 백작영애였다. 마검에 조종당해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 잔인한 운명을 겪기 전까지. 그녀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렸다. 하지만 문제의 원흉은 사라지지 않아서, 그녀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저는 단장님과 말을 나눈 적도 없는데, 어떻게 저를 아셨나요? 제가······ 무언가 실례를 했던가요?"
"그런 일은 없었다. 그저, 그대가 눈에 띄었을 뿐."
"눈에 띄었다고요? 제 머리카락 때문인가요?"
"······아니, 개인적인 관심이었다."

과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남자와 과거를 지우고 싶은 여자. 그녀는 정해진 운명을 딛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간직한 남녀의 회귀 로맨스판타지, 검을 든 꽃.

 

키워드


#회귀물 #여검사 #여주가남주보다더쎈 #걸크러쉬여주 #쟁취여주 #마검 #기사단

 

줄거리&이야기


평범한 백작영애였던 여주 에키네시아 로아즈는 누군가 가져다놓은 마검에 잠식되어 제 손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죽이고 잠식되어 괴로울 때에 믿어주었던 사람까지 죽인다. 제국을 멸망시켜놓고 나서 마검의 잠식에서 벗어나게되고 끔찍한 과거를 되돌리기위해 기오사 검들을 모두 모아 과거로 회귀하는데 성공한다.

 

처음에는 마검을 버리고 행복을 찾고자 아젠카로 갔으나 과거로 회귀하는 게 관련이 있다보니 바로 들어가서 찾아내기도 어렵고 차근차근 맞춰서 풀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가장 괴로울 때 기회를 주며 믿어주었던 남주 유리엔 드 하르엔 키리엔을 보고서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렁거리는 무언가를 느낀다.

 

설정도 세세하고 탄탄하며, 여주의 회귀 목적과 이유에서 진취적인 느낌이 든다. 드레스와 검. 그 조합에 가장 잘 맞는 여주 에키네시아, 그리고 강하지만 여리고 항상 걱정해주는 남주 유리엔.

 

본인이 원해서 생긴 비극이 아님에도 악착같이 기오사를 모아 회귀한 에키네시아는 작중에서 정말 빛나는 별과 같은 매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런 에키네시아가 느끼는 자신에 대한 살의, 그리고 지금 현재 돌아온 이후의 행복감과 평온을 지켜주고자하는 유리엔의 세심한 배려와 눈물겨운 노력.

 

유리엔이 회귀의 키워드를 잡고있다는 내용을 에키가 몰랐기때문에 서로 엇갈려 오해가 발생하는 일도 많았지만 그 또한 질리지않고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여주의 처절함도 많이 느껴지면서 남주의 아련함도 많이 느껴지는 심장 저릿저릿한 로맨스가 많다.

 

마검 바르데르기오사와의 케미(?)와 마검과의 이야기도 로맨스와 번외로 훈훈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소설은 탄탄한 설정과 세계관으로도 많이 각광받았는데 그에 대한 나무위키가 있을정도이다. 설정도 따로 읽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요약


완전추천

설정과 작중 개연성, 캐릭터 모두 빠지지않는 소설이다. 스토리나 캐릭터가 뻔하지않고 질리지않는다.

주인공의 성장기와 러브라인 둘다 멋진 작품이었다.

 

 

검을 든 꽃 나무위키(스포포함)

https://namu.wiki/w/%EA%B2%80%EC%9D%84%20%EB%93%A0%20%EA%BD%83#fn-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