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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소설리뷰/ 이번 생은 내 뜻대로 살겠다 ★

심플캣 2024. 8.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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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부디 가문을 대표하는 정령사가 되거라.”

호의는 처음부터 오래가지 않았다.
정령친화력의 소질 덕에 입양된 가문에서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 하녀들에게조차 경멸받는 삶.
차라리 죽으면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인생이었다.
또 다른 ‘나’를 되찾기 전까진.

“드디어 찾았네. 안녕, 현재의 나.
나랑 계약하지 않을래?
이러고 살고 있기엔 너는 아까운 그릇이거든.”

오늘도 어김없이 구역질을 쏟고 있던 내게, 기적이 불어왔다.
나의 전생을 살았던 사람.
왕국을 파멸로 몰고 갈 뻔한 희대의 악녀 마리스텔라.
그녀가 나를 구원해 주겠다고 했다.

“그 대신, 너는 내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해.”

전생의 나는 그렇게 달콤한 제안을 해오기 시작했다.

“너를 이 대륙 최고의 정령사로 만들어 줄게.”

 

키워드


#정령 #먼치킨여주

 

줄거리&후기


몰입이 어려웠던 소설.

 

세니어 후작가에서 핍박받던 여주 에리나는 과거 희대의 마녀라 불렀던 마리스텔라의 도움이자 계약으로 정령사로써 각성하게된다. 마리스텔라의 후손인 에리나는 처음부터 정령친화력 만땅으로 가지고 체트메이크 아카데미에 입학하게되는데, 거기서 마리스텔라가 말하는 운명은 시작되었다...

 

마리스텔라가 안배해놓은 조력자가 있는건 이해하겠는데 갑자기 빠지는 사랑도 그렇고.. 설정이 일단 이상했다. 가장 이상한건 세니어 후작가의 설정.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외부에서 진짜 후작을 데려와서 앉히고 다른 사람들은 제물이 된다는건 이해가 되지않는 억지설정이지않았나 싶다.

 

그리고 여주 성격이 좀 별로였다. 별것도 아닌 걸로 자신은 이제 과거의 핍박받던 자신이 아니라며 힘을 얻고 난 뒤에 부리는 그런.. 꼬장이랄까, 피해의식이 상당했다. 핍박받긴했으나 본인이 노력하지않고 얻은 천부적인 힘이니 자의식 과잉이라도 생겼나보다. 진짜 사소한 것에서 자신은 옛날과 바꼈다고 상대방이 크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따지고 들고 정신승리하는 꼴이라니. 여주 시점의 소설인데 여주 성격이 꼬여서 별로였다.

 

오랜만에 보는 정령과 아카데미라는 소재만 바라보며 결국 꾸역꾸역 읽어냈다. 끝까지 읽었지만.. 추천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