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차)

로판소설리뷰/ 괴물 공작가의 계약공녀 ★

심플캣 2024. 6. 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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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받을 수만 있다면 굶어도, 매를 맞아도 괜찮았다.

그러나 언니를 위한 제물로 불구덩이에 바쳐졌을 때

그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저를 입양해주세요"

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레슬리는

양녀로 삼을 어린아이를 찾고 있다는 공작을 찾아가

"제국, 아니 대륙 최고의 어둠술사를 얻으실 테니까요."

제국 유일의 공녀이자 어둠술사가 되기로 계약하는데

"레슬리, 이쪽으로 와."

"아니, 어제는 형이랑 먹었으니까 오늘은 둘째 오라버니랑 먹어야지."

"레슬리, 여기 네가 제일 좋아하는 젤리가 있단다."

졸지에 생긴 오빠들이 자기 옆에 앉아 달라며 아침마다 쟁탈전을 벌인다.

저기, 우리 그냥 계약 관계 아니었나요?

 

키워드

 

#복수물 #성장물 #힐링

 

줄거리&후기

 

초반부는 읽을만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매우 답답

 

주인공 레슬리는 스페라도 후작가의 둘째딸이다. 레슬리는 은발의 자안으로 스페라도 후작 가문에서 내려오는 어둠의 힘을 증폭시킬 첫째 아이의 제물의 운명을 타고나 화형 제사를 당한다. 사랑만 갈구하고 학대만 당하다가 꼼짝없이 제물로 죽게 될 운명이었으나 불꽃이 레슬리를 잡아먹지않고 살려줌으로써 어둠의 힘도 각성하게되고 스페라도 후작가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셀바토르 공작가에 자신을 공녀의 신분으로 입양하고 보호해주는 조건으로 공작가에게 필요할 때 어둠의 힘을 사용하겠다고 하고 셀바토르 공작은 멀쩡한 후작가의 딸을 입양하게되면 법적 절차가 복잡한걸 알면서도 어떻게든 살고자하는 레슬리의 의지에 연민을 느껴 제안을 수락하게된다.

 

셀바토르 공작가는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괴물 공작가로 유명한데 실제로 들어갔으나 그저 체력좋고 힘좋은(?) 친절한 사람들 뿐이었다. 그 속에서 레슬리는 공녀로 인정받고 사랑을 받으며 안정을 찾아간다.

 

회귀물이 아니라 그런지 여주가 생각하는게 정말 어린애같다.. 여주의 환경을 감안하며 '아, 이건 그런 환경에서 자랐던 인물이니 그럴수있지.' 라고 생각하는것도 한계가 있다. 이야기가 굉장히 루즈하게 진행되기때문일까.

 

여주가 똑똑하다는 설정이지만 실상 그렇게 똑똑해보이진않는다. 그저 후작가의 학대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열심히 학문에 정진했다는 서술만으로 여주가 피나도록 노력했다는 것만 보이고 행동은 매우 어리숙한 편. 여주가 눈물도 엄청 많다.

 

공작가로 들어간 이후로 이야기 진행이 엄청 루즈해지고 고구마 요소가 한가득이었다. 끝까지 보지못하고 하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