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 계약서에 적혀있잖아요. 태하 씨가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면 결혼을 끝내주겠다고."
유명 영화감독 권태하와 그의 뮤즈인 영화배우 윤도담.
사랑하지만 두 사람의 세계는 너무나 달라 도담은 태하에게 이혼을 요구하게 된다.
"내가 말한 이 두 가지 채우고 나서 네가 원하는 대로 같이 이혼 신청하러 갈게."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결혼의 의사, 깊고 깊은 오해와 불신.
애정으로 뒤범벅된 두 사람 사이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과연 이 계약 결혼, 그리고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될까?
"그래서 화가 난 분풀이로 날 먹으려고?"
"화 안 났어요. 그저 내가 가져도 되는 거, 내가 해도 당연한 것들을 챙겨야겠다는 깨달음이 생겼어요."
"무슨 말인지 알았어. 좋아. 어디 마음대로 날 가지고 놀아 봐."
키워드
#현로 #정략결혼 #능력남 #배우여주 #능력여주
줄거리&후기
빠르고 시원스런 전개였으나 뭔가 애매했던 소설.
남주 권태하는 재벌2세이나 자신이 원하던 영화감독이 된다. 집안에서는 반대했지만 결국 자신의 힘으로 영화 제작사를 키워 부를 얻는다. 여주 윤도담은 힘없는 단역배우였는데 권태하의 눈에 들어 계약을 하게 된다.
권태하는 도담에게 자신이 묵혀두었던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시키려고 했으나 대배우 백혜나의 미움을 사는 등 텃세살이가 쉽지않아 도담을 보호할 명목으로 정략결혼이라는 카드를 꺼내드는데.
권태하는 와이프라는 명목으로 윤도담을 얻어 자신의 영화에 걸림돌 없이 출연 시키고 도담은 영화에 출연하여 원없이 연기한다 는 쌍방계약이었다.
권태하라는 날개를 단 윤도담은 성공한다. 단역배우일 때는 눈에띄지않는 원석이었다가 권태하라는 세공사에 의해 빛나는 보석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성공해가는 성장 스토리는 작 중에는 거의 묘사되어있지않다.
결혼 이후 갑자기 권태하가 자신에게서 백혜나를 투영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1년 반만에 이혼을 결심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가 딱히 드러나지않는다. 권태하는 결혼에 대해서 큰 생각이 없어 수단으로 윤도담과 결혼하였지만 살다보니 윤도담이라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결혼생활에 만족하고있었는데 날벼락이 떨어진 격.
갑자기 휙 돌아간 윤도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서로의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풀어가는 스토리이다.
전개는 빠르고 악역은 있지만 큰 고구마 없이 스토리는 진행된다. 하지만 윤도담과 권태하의 케미가 보일 법한 성장 이야기는 없을 뿐더러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있다. 마치 본편 이미 끝난 이야기의 외전을 보는 느낌.
스토리 텔링 자체는 나쁘지않아 이야기는 끝까지 읽을수있었다. 하지만 재미는 글쎄.. 약간 애매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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