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바람난 남편의 애정을 갈구하다가 목을 메 어린 남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엄마가 되었다.
바람난 놈한테 벌을 내리지는 못할 망정 매달리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지.
나는 차근차근 증거를 모으다가 남편의 얼굴에 이혼 서류를 뿌렸다.
“너 같은 쓰레기는 줘도 안 가져.”
걱정 마렴, 아들아. 이혼을 했어도 너는 꼭 여주와 이어줄 테니.
무사히 원작대로 남주와 여주를 만나게 했는데,
남주와 여주가 하라는 연애는 안하고 내게만 매달린다.
“엄마, 다른 사람은 필요 없어요.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면 안 되나요?”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부인 같은 어머니가 계셨으면 좋겠다고 늘 바랐답니다.”
원작에서는 내게 관심조차 없던 전남편은 자꾸 질척거리고.
“다시 돌아와주면 안 될까? 내가 잘못했어.”
“인간은 고쳐쓰지 말자는 주의라서 안 되겠는데요.”
“제발, 내가 이렇게 빌게.”
이 와중에 사돈이 되어야 할 여주 아빠가 내게 집착한다.
“당신이 그딴 놈에게 돌아가게 두지 않을 겁니다. 무슨 수를 써서든 내 곁에 묶어두겠어요.”
불륜남한테 돌아갈 생각 같은 건 없다니까요......?
키워드
#복수물 #회귀 #불륜남혼내주기
후기&줄거리
개연성 크게 생각하지않는다면 쉽게읽히는 타임킬링용 소설
여주 래이첼은 소설속 인물로 빙의하는 빙의자이다. 기존 레이첼은 남편 테오도르가 7년간 바람피지만 알지 못하다가 호구당하는 불쌍한 인물이었고 아들 그레이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길드 실무로 일하는 대공 시안을 만나게되는데 시안은 변화된 레이첼의 분위기에 이끌려 일을 도와주다 사랑에 빠진다.
악역으로 나오는 테오도르, 황제 시가르는 진짜 어떻게 저렇게 멍청할까싶을정도로 좀 진짜 이해가 안된다. 시가르와 테오도르가 작중 이야기 비중이 꽤 높아서 이야기 후반부까지 이해가 안되는 정면들이 많이 연출된다
여주와 남주 사이에 사랑에 빠지는건 알겠는데 딱히 설레는 그런게 없다. 작중 똑똑하다고 표현되는 레이첼은 내가 보기엔 평범한 수준이고 시안은 그저 호심이었다가 사랑으로 바뀌는데 호기심의 순간은 찰나고 개연성없이 금방 사랑으로 바껴버려서...
그래도 읽기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었고 그냥저냥 읽을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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