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C급 가이드 로엔은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국내 최고 민간 용병 단체 이클립스의 수장이자
SS급 에스퍼 칼릭스를 가이딩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어쩐지 의심스럽다.
“나는 C급이고 가이드로서 하자도 있는데,
이런 저를 왜 데리고 가려는 거예요?”
“말했잖아요. 마음에 든다고. 당신이 필요해요.”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의 오만한 눈빛과 달리,
그는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듯 말했다.
“나랑 같이 가요.”
자신과 함께 이클립스로 가자고.
그리고…….
“아직 부족해.”
그가 허기진 짐승처럼 내 입술을 깨물어 파고들었다.
몸이 더 밀착되고 습한 공기가 주변을 메웠다.
잡아먹힌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
“하……. 미치게 좋네. 너, 대체 뭐야?”
키워드
#가이드버스 #먼치킨 #후회남
후기&줄거리
소재가 캐리한 소설
BL소설 소재였던 가이드물이 슬슬 로판으로 넘어올 때 처음 접해본 로판 가이드물이다.가이드물의 원앤온리 특성과 그 야릇한(?) 느낌은 훌륭했다.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을 끌고 가기 때문에 끝까지 읽는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스토리라인도 초반에는 재미있었다.
근데 중반부 들어서고 후반부 갈때는 좀 약간 아쉽다고 해야하나. 특히 여주가 이랬다 저랬다 한다. 리디 키워드에는 사이다녀 라고 되어있는데 사이다는 없다. 대체 키워드에 사이다가 왜 있을까. 무심도도 하지도 않다. 처음에는 똑같은 아멜리아의 피해자인 남주를 미워할수없다고 하다가, 갑자기 남주를 원망한다면서 휴지조각마냥 버리고 그래서 남주가 미쳐버리니 그제야 후회하고... 그러면서도 기억을 지워버린 남주 앞에서 티를 안내야한단 식으로 서브남이랑 살짝 꽁냥거리다 결국 서브남을 버리고 남주를 택한다. 불쌍한 서브남..
여주가 C급에서 노력하거나 각성의 절차가 있다거나 그런거 없이 악몽으로 인해 자연스레 등급이 오르기때문에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멜리아를 제거해야한다는 목적이 있었지만 감정선에 이입이 안되어 중간부터는 흐린 눈으로 봤다.
소재가 좋아서 괜찮았던 소설. 필력이 완전 나쁘진 않은데 등장인물들, 특히 여주의 감정선이 이입이 안되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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