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여섯 살에 미국 시애틀로 입양되어 양부모님 곁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유나 힐. 번역 일로 딱 3년만 한국에서 외롭지만 씩씩하게 살아갈 생각이었는데, 이사 온 빌라의 옆집 남자가 자꾸 신경 쓰인다. “점심 먹었어요?” “아니요, 아직.” “그럼 파스타 먹을래요? 혼자 먹기에는 재료가 많아서 그러는데.” 잘생기고, 키 크고, 몸매도 좋은데 게다가 요리도 잘하는 이 남자.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 폭발인 것 같다. 그럼 뭐 하나. 거의 매일 집에만 있는 백수 같다. 그래도 그의 쓸쓸해 보이는 눈빛 때문일까? 유나는 어쩌다 보니 옆집 남자를 궁금해하는 자신을 깨닫는다.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배우, 윤기성. 최근 출연한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