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노엘이 눈앞에서 독약을 마셨다.
한 번도 날 바라봐주지않았지만 인생의 유일한 빛이었던 그.
"나는 정말로, 네가 행복해지기를 바랐어."
세라는 결심했다.
마녀에게 영혼을 파는 한이 있더라도
노엘을 살려 내고야 말겠다고.
되돌린 시간, 모든 게 달라졌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의 마음까지도.
"도망치지 말아요. 내 손을 잡아 줘요."
내가 당신의 손을 잡아도 괜찮은 걸까?
키워드
#상처남주 #집착남 #후회물 #회귀물 #씩씩여주 #술술읽을수있는
줄거리&이야기
어릴적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학대와 비웃음을 받으며 항상 남들에게 드러내지않는 상처를 안고있던 남주 노엘과
검은 머리 하녀라며 항상 차별당해왔으나 유일하게 다정하게 대해준 노엘을 짝사랑하였으나 표현이 어설펐던 세라가
노엘이 죽고 난 후 마녀를 통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로 시간을 돌렸다.
그렇게 세라는 어린 보육원 시절로 회귀하고 3가지 패널티를 얻는데
첫째, 세라는 노엘을 사랑하고 살리고 싶은 마음을 매개로 회귀하였기때문에 그 마음을 의심하면 시간에 압사당한다.
둘째, 노엘과 일주일 이상 떨어지면 노엘은 세라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잃는다.
셋째, 목숨을 살리는 마법이기때문에 정해지진않았지만 세라에게 목숨값을 요구할 것이다.
세라는 이렇게 하는게 과연 옳은 것일까 두려워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씩씩하게 노엘을 위해 한발한발 앞을 향해 달려가고 노엘을 살리기 위해, 그럼에도 노엘에게 잊혀지고 싶지않아서 그 생각 하나만으로 노엘에게 활짝 웃으며 보듬고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그런 세라의 보살핌을 받는 노엘은 세라를 사랑하게된다.
뻔한 이야기인듯 하지만 뻔하지않고 흡입력있게 이어지는 이야기와
선명한 캐릭터들의 색깔과 감정선이 인상적인 작품
특히나 남주의 흑화를 잘 나타낸 작품이다.
시간을 돌린 댓가로 일주일이 지나면 노엘은 세라에 대한 기억 전부를 잃는데 잃은 직후 기억은 텅 비었으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감정의 잔해로 인해 노엘이 흑화하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흑화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아~ 그래서 그렇지' 라며 거부감 없이 읽게 되는 소설
과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노엘을 씩씩하게 보듬어주는 세라
그리고 엔젤리나, 오하라, 미카엘 등 주변인물들이 회귀 전과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되지않게 세심하게 표현해주어 더욱 몰입에 도움이 된 작품이다.
요약
과거 사람들로부터 정신적인 상처를 받으며 커온 노엘을 잘 보듬어주는 세라.
가볍고 깔끔하게 읽을 수 있고 캐릭터들의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를 매력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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