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스스로 남장을 선택한 여자 독고제이.
원피스 대신 슈트를 입고, 하이힐 대신 무거운 구두를 신었다.
밤바다의 충동에 휩싸였던 단 하룻밤만 빼고.
"이름도?"
"안 돼요."
"나이는?"
"당연히 안 돼요."
"그럼, 기절하기 전까지 하는 건?"
"...... 그건, 찬성하죠. 나도 원하는 바이니까."
본능적으로 몸만 허락한 야한 밤.
울렁울렁, 심장을 흔드는 한 남자를 가졌다.
그 남자의 비서가 될 줄은 꿈에도 모르는 채.
키워드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남장여주 #집착남
줄거리&후기
여주 독고제이는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언니의 정신연령이 7살인 상태로 돌아가게되어 생계를 책임지는 그런 상황에 어쩔수 없이(?) 아모아 패션 대표의 수행비서로 남장을 하고 보살핌 받으며 일하다가, 아모아 패션이 현성백화점에게 인수인계가 되면서 차강후의 수행비서로 일하게된다. 1년 전 부산에서 술에 취한 여주가 자신을 강하게 자극해오는 여성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여자 옷을 사서 남장하지 않은 상태로 돌아다니는데, 그 때 남자 차강후를 만난다. 그리고 아무런 신상정보를 묻지않는 조건으로 처음 보는 남자와 원나잇을 한다. 그러고 1년 뒤 그의 수행비서로 일하게 된 독고제이는 남주 강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신경쓰면서 일을 계속 하게된다.
그 사건 이후 강후는 그 1년 전 여주를 계속 찾지만 찾지 못하는 상태고 그 와중에 수행비서에게 눈이 가는 그런 상태로 애매한 질투를 계속 하다가 독고제이가 결국 여자임을 들키게 되고 결국 사랑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일단.. 전개가 너무 빤해서 안봐도 비디오였다...
그리고 처음도 너무 급전개에 씬이 자극적이어서 19금인가 놀라서 봤더니 15금이었단 것이 더 충격이었다..
이야기는 물 흐르듯 가지만 너무 현대의 남장여주물의 빤한 스토리로 읽으면 읽을수록 비디오였고, 중간중간 나오는 그 씬들이 참... 내 취향이 아니었다.
자극적인 요소들로 독자를 모으는 작품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던 작품.
카카페 웹소설인데 너무 남자 시점의 허구의 여성을 묘사한거 아니냐며 비판하는 댓글도 있었다. 필체가 나쁘진않았지만 이야기가 너~무 뻔하고 쓸데없이 자극적이기만 했었기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았던 작품이다.
맛보기
그는 갈증에 휩싸여 빠르게 허리춤을 더듬어 내려갔다. 익숙한 버클이 손에 잡혔다.
딸깍, 능숙하게 버클을 풀었다.
"아, 저, 전무님! 이, 이건!"
전무님? 무슨소리지?
"전무님! 정신 차리세요. 저, 접니다."
누구?
강후는 욕망에 사로잡혀 내려앉았던 눈꺼풀을 스르륵 들어 올렸다.
겁먹은 토끼가 따로 없었다. 두려움으로 커다래진 눈망울에 촉촉한 물기를 매달고 바르르 떨고 있었다.
침대에서 뒹군 듯 헝클어진 짧은 머리, 야하게 부풀어 오른 붉은 입술, 풀어헤쳐진 넥타이, 벌어진 셔츠 사이로 보이는 섬세한 쇄골, 버클이 풀어진 바지를 마치 생명줄처럼 움켜진 작은 손.
달아오른 얼굴로 그의 품에 갇혀 더운 숨을 할딱이는 것은, 여자가 아니었다.
그의 본능을 일깨운 것은 믿을 수 없게도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도, 독고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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