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교계의 망나니 세리아가 달라졌다.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던 악녀 세리아 슈테른은 얌전해졌다.
사실 그녀는 단지 달라진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
로맨스 소설 속 악녀 세리아에 빙의했다는 걸 깨달은 순간,
그녀는 미래를 직감하고 납작 엎드려 살기로 결심했다.
원작 여주를 납치하고 괴롭히다가 서브 남주인 칼리스에게 목이 잘리는 결말.
그것만을 피하기 위해 칼리스와의 악연부터 정리하고 그의 팔까지 고쳐 준다.
그 덕에 서브 남주와 약혼까지 하게 되었으니 다 잘된 것 아닌가.
드디어 원작 여주가 나타났으니 남주인 르쉐가 그녀와 잘 되어야 하는데….
“제가 그녀를 에스코트를 하기 위해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르쉐는 칼리스의 말을 단호하게 끊어 내며 물었다.
“세리아 영애, 영애가 고르는 게 낫겠군. 누구와 본성에 가겠나?”
무언가 이상하다.
원작, 완벽히 정리된 거 아니었어?
키워드
판타지물, 왕족/귀족, 삼각관계, 계약연애/결혼, 사이다남, 집착남, 능력남, 직진남, 후회남, 다정녀, 사이다녀, 상처녀, 선결혼후연애, 이야기중심, 악녀시점.
줄거리 및 리뷰
대한민국 대학원 연구생이던 여주는 책 속 인물 세리아에 빙의된다. 수많은 패악질을 일삼다 목숨을 잃는 악역에 빙의한거라 납작 엎드리며 살기로 하고 원래 책에서는 본래 여주인 이세계인 성녀 '리나'에게 빠져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남조 칼리스에게 팔을 고쳐주고 호감을 얻어 약혼까지 하게된다. 순순히 잘 되는 줄 알았는데 리나가 이세계로 강림한 이후로 리나에게 빠져 결국 세리아는 목숨까지 위협받게 되고 그 자리에 있던 르쉐가 칼리스 대신 슈테인 결혼식의 신랑이 됨으로써 목숨을 구조받게 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필력이라고 생각한다. 리디 키워드에 있는 '이야기중심'이라는 키워드가 딱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게, 세리아 중심으로 전개가 되긴 하지만 주변 인물의 생각, 감정선을 간간히 넣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작품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스토리도 아침 막장드라마 급으로 스펙타클하고 여주 세리아의 악역으로 나오는 리나는 정말 고구마를 몇 백개 먹어도 될정도로 민폐에 소위 킹받는 발언으로 읽는 독자마저도 답답하고 화나게 만든다. 그래도 여주, 남주의 티키타카에서 나오는 작가님의 개그 코드 너무 취향이었다. 이야기 풀어가는 것도 산으로 가지않고 정돈되어 기승전결이 깔끔했고, 조연들의 매력도 돋보이는 작품이다. 로판 작품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번쯤 거쳐 읽어볼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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