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소설리뷰 53

로판소설리뷰/ 염라를 길들이는 법 ★

책 소개“달이 숨고 꽃이 부끄러워할 미모라. 폐월수화(閉月羞花)가 바로 여기 있었구나.”명계의 왕 ‘염라대왕’과 천계의 선녀 ‘여진’ 만나선 안 되었을 연의 시작.“말도 안 되게 예뻐서.”“……”“이리 곱고 어여쁜 것이 눈앞에서 살랑거리니.”“……”“신기하고, 또 신기해서.”옥황상제가 가장 아끼던 여진은, 천계를 등진 채 명계의 염라와 정분을 나누고….“천 번의 죽음으로 네 죄를 씻도록 하여라.단 한 번의 죽음도 편치 않을 것이다.”두 존재의 만남에 노한 상제는, 여진에게‘천 번의 윤회’라는 기나긴 벌을 내린다.그렇게 만 년 후.“어디서 자꾸 인간 냄새가 나는 거지.”“……”“영혼을 조각조각 내서 도산지옥에 처넣어 버릴까.”여진은 모든 기억을 잃은 채‘인간’의 모습으로 염라대왕과 마주하게 되는데….“대체..

1 (하차) 2024.06.17

로판소설리뷰/ 괴물 공작가의 계약공녀 ★

책 소개 사랑받을 수만 있다면 굶어도, 매를 맞아도 괜찮았다.그러나 언니를 위한 제물로 불구덩이에 바쳐졌을 때그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저를 입양해주세요"​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레슬리는양녀로 삼을 어린아이를 찾고 있다는 공작을 찾아가​"제국, 아니 대륙 최고의 어둠술사를 얻으실 테니까요."​제국 유일의 공녀이자 어둠술사가 되기로 계약하는데​"레슬리, 이쪽으로 와.""아니, 어제는 형이랑 먹었으니까 오늘은 둘째 오라버니랑 먹어야지.""레슬리, 여기 네가 제일 좋아하는 젤리가 있단다."​졸지에 생긴 오빠들이 자기 옆에 앉아 달라며 아침마다 쟁탈전을 벌인다.저기, 우리 그냥 계약 관계 아니었나요? 키워드 #복수물 #성장물 #힐링 줄거리&후기 초반부는 읽을만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매우 답답 주인공 레슬..

1 (하차) 2024.06.14

로판소설리뷰/ 저같은 정령에게 집착하지마세요! ★

책 소개 소설 속 엑스트라, 최약체 하급 바람의 정령으로 빙의한 ‘아셀라’.나약하기 그지없던 아셀라는 정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아남기 위한 분노를 삼킨다.모든 정령은 신의 뜻에 따라 정해진 기사와 맹약을 맺는데…아셀라는 제국 최고의 기사단장 ‘라세즈 시에르텐샤’와 맹약을 맺게 되었다?!“라세즈? 그의 정령은 첫 전투에서 죽게 되는데?”살아남기 위해서는 라세즈와의 맹약부터 끊어내야 한다.다행히도 서로의 상대가 되길 원치 않았던 두 사람은상대가 구해질 때까지만 맹약을 잇기로 하고,끝이 정해진 “시한부 맹약”을 시작한다!하지만 기사단장인 라세즈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각성을 해야만 한다.각성의 방법은 하필…….“……해도 되겠습니까?”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시한부 맹약의 끝이 찾아오고아셀라는 드디어 맹약을 깨려..

1 (하차) 2024.06.12

로판소설리뷰/ 다정한 그대를 지키는 방법 ★★

책 소개드디어, 초야였다.레티샤가 그의 가슴에 이마를 기대며 속삭였다.“역시, 너무 먼가요? 좀 더 가까이 댈까요?”디트리안이 가까스로 신음을 삼켰다.레티샤의 어깨를 움켜쥔 손이 달콤한 당황으로 떨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눈치채지 못했다.“저도 알아요, 제가 불편하시다는 거. 그래도 어머니가 보낸 사람이 올 때까지만 참아 주세요.”디트리안은 레티샤를 증오한다.레티샤의 어머니가 그의 가족들을 죽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그녀는 단 한 번도 그 사실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그래서 몰랐다.그녀의 말에 그의 얼굴이 얼마나 사납게 일그러졌는지.“반년만, 반년만 참으시면 돼요. 그럼, 원하시는 대로 이혼해 드릴게요.”이혼, 이란 단어에 그가 으득 이를 갈았다는 것도.키워드#성녀여주 #힐링 #약간착각계 #공왕남주줄거리&후기..

2 (애매) 2024.06.10

로판소설추천리뷰// 잘못된 고백

책 소개고백했다.맨 정신으로 하기엔 자신이 없어서 딱 한 잔만 걸치고."좋아해요.""……왜?""…그냥, 모든 게 좋아요."웃는 모습도 좋고, 챙겨 주는 다정함도 좋고, 기사다운 면모도 멋있고……좋아하는 이유를 하나둘 말하고 있는데 횡설수설하는 상태가 심각했다.어쩐지 눈앞도 핑핑 돌았다. 딱 한 잔 걸쳤던 술이 생각보다 셌다.아주 많이."……이해가, 되지 않는데."거절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이건 조금 상처… 라고 생각하는데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한 잔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최초의 현상이 일어남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쓰러진 나를 당황하며 받아 낸 그에게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다.목소리가 낮았고, 키도 조금 달랐고, 체형도 꽤 달랐다.심지어 이제야 보이는, 달빛에 비치는 머리칼의 색조차.……이런 미친. 다른..

4 (꿀잼, 뿌듯) 2024.06.08

로판소설추천리뷰// 하얀 사자의 비밀신부

책 소개낯선 세계, 낯선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 이사벨라. ‘검은 사자’라 불리는 라이언과 계약 결혼하고 그를 완벽하게 속이는 연극을 시작한다. 하지만 소문과 다른 라이언의 모습에 점점 좋아하게 되며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이사벨라가 그 비밀에 가까워질수록 그녀가 관련되어 있음이 드러난다. 키워드#시간여행자 #기억상실 #약간암투 줄거리&후기기대감 없이 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않게 읽은 소설. 외가쪽 여자들이 전부 시간여행자였던 여주 이새벽. 케논레스라는 다른 세계 나라로 시간 여행을 가게되는데 본 모습 유지하며 시간여행하던 선조들과 달리 케논레스 사람 모습으로 시간 여행 하게되어 '이사벨라' 라는 이름을 얻고 살게 된다. 아무것도 없이 혼자 우두커니 떨어져 노예 생활을 하기도 하며 고생했던 여주는 카..

3 (흐뭇) 2024.06.05

로판소설리뷰// 망겜 개발자의 던전 관리 지침서

책 소개“랭킹 1위 ‘짜루’, 차루다.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랭킹 포인트를 모았지만 실상은 가난에 찌든 생계형 헌터!?”서기 2031년. 헌터의 평균 연봉은 억대를 훌쩍 뛰어넘었다.직장인 시절 연봉의 반반토막, 앞자리가 1이 되어버린 나만 빼고.하지만 존버는 위대했다.세계 유일의 초월자라는 게 1년 동안 무식하게 스킬 하나만 썼더니, 답답했는지 관리자님이 이상한 선물 하나를 주셨다.그런데, 이 새 스킬......, 완전 사기인데?‘잘라내기’로 코어를 뜯어내서 몬스터를 끝장낼 뿐이라고 알았는데, 뜯어낸 코어 부품으로 몬스터를 ‘사역마’로 바꿔서 부릴 수 있단다.‘미노타우르스의 뿔’을 팔아 부족한 생계비를 채우려고 했건만, 어쩌다보니 졸지에 사역마라는 군식구를 받아주게 되었다......??사역마에, 감시자에..

1 (하차) 2024.06.03

로판소설리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책 소개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키워드 #로판 #게임빙의물 #남주주식매수가능 #구르는여주 #억척여주 #성장물..?줄거리&후기 하드모드 역하렘 게임에 빙의하여 억척같이 살아남아가는 페넬로페의 서바이벌 이..

4 (꿀잼, 뿌듯) 2024.05.30

로판소설추천리뷰/ 황녀, 반역자를 각인시키다 - 이린비

책 소개7황녀 이뷔엔로즈는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반역을 일으킨 호문클루스들에 의해 황실이 망하고그들의 편에 선 동생의 계략에 빠져 독약을 삼키고 죽었던 기억이였다.​그런데​"나....안 죽었어....?"​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8살이나 어려진 채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그것도 다음 대 후계자가 되는 3황녀가 정식으로 후계자로 낙점되기 전으로​'이건 기회야.'​3황녀 브리지테를 누르고 후계자로 인정받아 황실의 몰락을 막을 기회.그 대비의 일환으로 이브는 황제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호문클루스들의 왕이자 공중감옥의 괴몰 '미카엘'을 자신의 기사로 들이기로 하는데​"미카엘 그대가 필요해, 아주 절실하게 말이야"​과연 이뷔엔로즈는 그를 얻고, 무..

4 (꿀잼, 뿌듯) 2024.05.29

로맨스판타지소설리뷰/ 폭군 서브남주의 집착은 필요없습니다 - 박록주

책 소개여주를 빼앗긴 황제 서브남주가 전쟁에 미쳐버리는 소설에 빙의했다. 거기에 휩쓸려 멸망하는 나라의 엑스트라 공주로 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른 다른 나라로 튀어야 한다. 그전에, 훗날을 위해 후계자 하나만 가지려고 했는데...... 하룻밤만 필요했던 남자가 바로 그 미친 황제였다? * "내 씨를 훔쳐서 그깟 소국의 후계자로 만들려고 했나?"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런 꼴은 못 보지." 황제가 도망치려는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공주도, 아이도, 내게서 못 떠나." 설레발을 치는 황제의 행동에 베로나는 어이가 없어졌다. 밤을 보낸 것은 겨우 열흘 전. 아이가 생겼는지는 신만이 아실 일인데, 벌써 아이 타령이라니. '이 남자, 여주 쫓아다니느라 성교육 같은 건 받지도 못했나 봐..

1 (하차) 2024.05.28